■ 016. 이문세
■ 앨범 : 4집 사랑이지나가면 [1987]
대한민국 정통발라드의 선구자이자 영원한 별밤지기
80년대/90년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의 레전드 가수로, 이문세 - 변진섭 - 신승훈 - 조성모로 내려오는 가요계의 발라드 황제 계보의 최선두에 위치한 가요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수다.
명지대 공대 재학 시절 대학밴드 동아리 화이트홀스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음악을 시작한 것이 생업이 되었다고 한다. 말솜씨도 좋고 유머 감각도 좋아 전성기 때엔 토크쇼 진행이나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많았다. 활동이 뜸해진 요즘에도 간간이 나타나 터트려 주시는 듯. 하지만 그의 업적(?) 중 가장 무시무시한 건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인 별밤지기. 1985년부터 1996년까지 11년 동안 이 프로그램의 DJ로 있었고, 지금도 당시 청소년이었던 세대들에게는 지금도 별밤지기는 곧 이문세다. 오죽하면 당시에 붙어있던 별명 중 하나가 밤의 문교부 장관이었을 정도다.
그 이후 2시의 데이트 이문세입니다를 거쳐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20년 넘게 활약 중이었다. MBC 라디오 명예의 전당이라 할 수 있는 골든마우스를 수상했다.
■ 앨범 수록곡
1. 사랑이 지나가면
https://youtu.be/X4JGh8d8ByM
2. 밤이 머무는 곳에
https://youtu.be/Fh1_WvNxZz0
3. 이별이야기(duet with 고은희)
4. 그대 나를 보면
5. 가을이 오면
6. 깊은 밤을 날아서
7. 슬픈 미소
8. 굿바이
https://youtu.be/_Es47cB51Jc
9. 그女의 웃음소리뿐
■ 이문세 4집은 285만 장이 팔려나간 국내 대중가요 음반 최다 판매기록을 갱신한 사건이었다. 오로지 이문세 · 이영훈 콤비의 작품으로만 제작한 사실상 첫 음반이다. 이문세와 고은희가 부른 <이별이야기>는 한국 혼성 듀엣의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 이문세와 함께한 "이영훈 작곡가"
연극, 방송, 무용음악 등을 만드는 비교적 순수예술의 영역에 속해 일하던 뮤지션이었으나, 1985년 밴드 신촌블루스 엄인호의 소개로 가수 이문세를 만나 본격적으로 대중 음악 작업에 착수해 1985년 이문세 3집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필두로 〈휘파람〉, 〈소녀〉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팝 발라드'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쳑하였다. 1987년 이문세 4집에서는 〈사랑이 지나가면〉, 〈이별이야기〉, 〈그녀의 웃음소리뿐〉등 그야말로 '발표는 곧 히트'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며 그해 골든 디스크 대상과 작곡가상을 수상하면서 최고 작곡가로 우뚝선다.
150만장이 팔린 3집이 밀리언셀러 시대를 연 신호탄이었다면 무려 285만장의 판매기록을 수립한 4집은 그때까지의 사상 최다 음반 판매기록을 뒤엎는 하나의 사건이었다. 1988년 모든 역량이 녹아든 명반 이문세 5집은 선주문만 수십만장에 달했으며,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광화문 연가〉, 〈붉은 노을〉 등 앨범에 수록된 거의 전곡을 10~20대의 입에서 흥얼거리게 만들었다. 이 앨범으로 이문세는 골든 디스크 3연패를 이룩하게되었고, 이영훈이 제시한 고품격의 팝 발라드는 대중가요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며 그때까지 라디오를 점령했던 팝송 프로그램들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가요프로그램이 대거 편성되는 혁명적 전환점을 제공했다. 2001년까지 이문세와 함께 정규앨범 8장과 기획 앨범 3장을 만들었다. 투병중에도 작품집 《옛사랑1·2》를 연이어 선보였으며 뮤지컬 《광화문 연가》제작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2008년 2월 14일 오전 3시경 대장암으로 인해 49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한국대중음악100대명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8. 부활 1집 Rock Will Never Die [1986년] (0) | 2020.10.03 |
---|---|
017.김현철 Vol. 1 [1989년] (0) | 2020.10.03 |
015. 장필순 외로움이 널 부를때 [1997년] (2) | 2020.10.03 |
014. 시인과촌장 1집 푸른돛 [1986] (2) | 2020.10.03 |
013. 김현식 3집 [1986년] (2) | 2020.10.03 |
댓글